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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불안증

등록일
2015.01.02
조회수
5553

03 산후불안증의 증상

산모가 아기를 낳은 직후 극심한 불안을 경험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임신 전 정서적 불안을 심하게 겪지 않을 경우에도 불 수 있습니다. 아기를 낳은 후 병원에 있는 동안이나 집으로 퇴원한 직후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산모들은 대개 아기를 기르는 일을 불안해 하며, 자신감이 없고 그래서 아기와 단 둘이 있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아기를 낳은 엄마는 너나 할 것 없이 ’아기를 잘 돌보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불안감이 있지만 이러한 불안의 정도가 지나쳐서 산모를 압도하고, 정성적인 판단력도 흐리게 만들 경우도 있다는 것이지요. 산후 불안증은 실제로 아기를 잘 돌볼 줄 아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경험할 수 있는 일입니다.

산후 불안증은 극심한 공황상태로부터 경미한 불안증상까지 여러 경우가 있습니다. 산욕기의 불안증은 첫 아기를 낳은 엄마에게 더 많습니다. 하지만 첫 아기를 출산한 산모에게만 국한되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많은 산모들이 불안을 경험하지만 그 정도가 그리 심하지 않을 경우 전문가의 도움 없이 가족들의 이해와 도움으로 잘 해결 될 수 있습니다. 친정엄마가 있거나 다른 친척이 있어서 도움을 줄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됩니다. 주변에 함께 있으면서 도와줄 친척이 없을 경우 아내는 남편이 집에 있기를 바라게 됩니다. 함께 있어주지 못하더라도 아내의 이러한 마음상태를 이해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더 심각해 질 수 있습니다.

 

03 산후불안증의 치료

잠에 잘 잘 수 있도록 돕습니다.
산후불안증 치료에 가장 우선해야 하는 것은 애기엄마가 밤에 잘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불안해서, 긴장해서 잠을 이루지 못할 경우에는 수면제를 먹어서라도 잠을 이룰 수 있도록 하여야 불안이 걷잡을 수 없이 치솟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낮에는 친척이나 친구, 보모가 도와줄 수 있다면 좋겠지요. 그러면서 엄마가 중압감 없이 아기 돌보는 일을 자기가 간단할 수 있을 만큼 조금씩 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두려움을 조금씩 극복해 나가도록 도와야 합니다.

걱정과 어려움을 이해해주고, 표현하도록 격려합니다.
신생아기에 엄마가 불안해 지는 이유는 신생아돌연사망증후군입니다. 아기가 질식할까봐 담요도 덮어줄 수 없고, 아기가 숨을 쉬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자는 아기를 깨우기도 하고, 자는 아기 옆에서 조바심하면서 잠을 이룰 수가 없는 경우이지요. 만일 이전에 신생아를 잃은 경험이 있는 경우라면 그 불안은 더욱 커집니다. 신생아돌연사망증후군을 걱정하는 엄마에게는 엄마가 마음 속에 가지고 있는 두려움을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들어주어야 합니다. 또한 신생아돌연사망이라는 것이 학문적으로 얼마나 가능성이 적은 지를 설명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엄마가 아기를 깨우지 않고도 아이가 숨을 쉬고 있는 지를 알아보는 방법들도 가르쳐 줄 수 있겠지요.

 

 

김은혜
• 가톨릭 대학 박사과정 수료
• 美UCLA부속병원소아청소년정신과전문의과정수료
• 현 마음샘 소아청소년크리닉 원장

 

 

출처: 매일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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