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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 아기와 소리 - 엄마, 파도소리를 들려주세요

등록일
2015.02.09
조회수
12277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소리들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음악소리, 사랑하는 사람의 속삭임... 듣기 좋은 소리도 있지만 때로는 듣길 원하지 않는, 사람을 불쾌하게 만드는 소리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소리에 대한 성인들의 느낌을 뱃속의 태아나 아기들도 느낄 수 있을까요? 또한 음악을 들으면 태교에 좋다는 말은 과연 근거있는 얘기일까요?

이러한 모든 질문에 대한 해답은 태아의 성장과정을 보면 알수 있습니다.

태아는 0~2개월에 각 기관의 모양을 갖추기 시작하고,
3~4개월에 태반이 형성되며 뇌가 급격히 발달됩니다.
5~6개월에 태동이 시작되고 청각이 거의 완성되며, 뇌의 발달로 기억력과 오감이 발달되기 시작합니다.
7~8개월에 청각발달이 완성되며 시각기관이 형성되고 자궁벽이 얇아지기 때문에 좋은 소리와 싫은 소리의 구분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9~10개월에 모든 기관이 완성되며 머리가 아래로 향해 출산을 준비하게 됩니다.


즉, 태아가 5개월이 되면 소리를 감지할수 있게 되고, 또한 생후 12개월까의 아기들은 시각능력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기 때문에 잘 보지 못하는 아기들에게 듣기란 매우 중요하고 예민한 감각인 것입니다.

 

03 아기들이 가장 좋아하는 소리는 무엇일까?

아기들이 가장 좋아하는 소리는 역시 엄마와 관련된 소리입니다. 엄마의 심장박동소리, 호흡소리, 목소리, 이런 소리를 들으면 뱃속의 태아나 아기들은 가장 안정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세상이 떠나가도록 울던 아기가 엄마품에 안기면 안정감을 찾고 울음을 그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특히 엄마의 목소리는 태아의 뇌기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엄마의 목소리를 태아에게 계속 들려주면 태아의 심장박동수는 잠들었을때처럼 감소하는데, 태아의 뇌는 태아가 잠든 시기에 활발하게 형성된다는 점에서 어머니의 목소리는 태아의 뇌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또한 서울대의대 서유헌교수에 따르면 태아들에게는 고음보다는 저음이 더 잘 전달되기 때문에 부드러운 저음을 들려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즉, 엄마의 조용하고 사랑스러운 목소리는 태아 뇌발달에 좋은 영향을 주며, 반면 매일 반복되는 신경질적인 목소리나 큰 목소리는 스트레스로 작용해 뇌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엄마는 매일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뱃속에 있는 태아와 대화를 하거나 조용한 목소리로 책을 읽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갓 태어난 신생아에게도 사랑스럽고 인자한 목소리를 들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같이 사랑스러운 마음과 목소리의 전달이 태교나 유아교육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03 아버지의 소리는 어떨까?

미국의 한 의대 산부인과에서 8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 따르면 태아는 여성의 목소리보다 남성의 목소리를 더 잘 듣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자궁 밖에서 같은 음량의 남녀 목소리를 순서대로 들려준 결과 외부의 소리는 모체의 복벽과 양수를 통과하면서 약해지기 마련인데 여성의 음량이 남성의 음량보다 더 많이 감소합니다. 남성의 목소리가 일반적으로 여성에 비해 굵고 낮기 때문에 파장이 길어 남성의 소리가 여성에 비해 자궁안까지 더 많이 전달됩니다.


태아가 아버지의 말뜻을 알아들을 순 없겠지만, 아버지의 목소리가 어머니 외의 다른 여성의 목소리에 비해 태아에게 크게 들린다는 점에서 아버지의 목소리는 태교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03 아기에게 어떤 음악을 들려줄까?

태교나 영재교육을 한다고 영어회화를 할 것인가?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 것인가? 이것은 산모로 인해 스트레스를 유발시켜, 태아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음악을 들려주어야 할까? 인간의 뇌파는 주파수에 따라 알파(α)파, 베타(β)파, 세타(θ)파, 델타(δ)파 등으로 나뉘는데, 이중 알파(α)파는 8-13헤르츠(Hz)의 파장으로 무언가에 골몰해 있거나 마음이 안정된 상태에서 방출됩니다. 즉 알파(α)파는 명상상태나, 수면상태와 깨어있을 때의 중간상태에서 많이 나타나는 뇌파로 이를 '내적 의식 상태' 라 할 수 있는데, 알파(α)파가 방출되는 순간은 인간의 창의력이 가장 높고 생산적인 상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14-25Hz의 파장을 내보내는 β파는 각성된 상태, 긴장 상태에서 나타나며, 4-7Hz인 θ파는 수면 상태, 0.5-3Hz인 δ파는 깊은 수면 상태에서 나타납니다.

 흔히 알파(α)파와 함께 또 하나 강조되는 개념이 '1/f진동'입니다.
파도소리나 졸졸 흐르는 물소리를 컴퓨터로 분석해보면 l/f특성을 지닌 일정한 파동을 그리는데, 이 파동이 인간에게 평온함을 줍니다. 즉 자연계가 인간에게 주는 가장 편안한 소리와 같은 파동을 들려줌으로써 인간의 뇌파를 알파(α)파 상태로 이끕니다. 알파(α)파의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 최고의 음악인 것입니다.


즉, 평소 클래식을 싫어하는 사람이 무조건 태교에 좋다고 클래식을 사서 듣는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수 있습니다. 엄마가 들어서 즐겁고 기쁨을 느끼는 음악이 아기에게도 최상의 태교음악입니다. 단, 태아에게 여러가지 장르의 음악을 번갈아가면서 들려주는 것은 좋지 못합니다. 또한 태교음악을 들을 때 아기는 보통 2~3시간 자고 30분 정도 활동하므로 태동이 느껴지면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태교를 한답시고 굳이 자고 있는 태아를 깨워 음악을 들려줄 필요는 없습니다. 태동이 없이 조용할 때는 조용한 음악을 들려주거나 아예 음악을 들려주지 않고 쉬게 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태교입니다. 태아는 너무 빠르거나 불규칙한 음악보다는 잔잔하고 부드러운 음악을 좋아합니다.

 

03 주위에 소음이 많은 환경에 살고 있다면?

미국 피츠버그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조용하고 영양과 산소가 풍부한 자궁에서 자란 태아의 지능지수가 그렇지 못한 태아의 지능지수보다 훨씬 높다는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자궁내 환경이 태아의 지능지수의 52%를 결정한다는 것이 이 연구팀의 결론이었습니다. 태아든 영아든 환경이란 아기의 정서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맹모삼천지교라고 아기를 위해서라면 좋은 환경으로 마련하고 싶은 마음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하지만 현실이 여의치 않다면, 주어진 조건에서 아이에게 가능한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최선의 방법입니다.

01 소음이 심한 지역에 살고 있는 경우

· 아이의 침실은 가능한 도로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옮겨줍니다.

· 갑작스럽게 큰 소리가 나서 아이를 깨우거나 놀라게 할 것에 대비해 냉장고, 가습기, 혹은 오디오 등 끊임없이 소리가 나는 것을 아이 근처에 켜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음악을 틀어주면 아이의 정서교육에도 도움이 됩니다.

· 음악을 틀어줄 때 하루종일 음악을 듣게 하는 것은 아이에게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므로 아이의 컨디션을 살펴가며 적절하게 감상시간을 조절해 줍니다. 1시간에 22분 정도만 음악을 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01 소음 때문에 아이가 놀랐을 때

· 침착하게 아이를 안고 위로해줍니다.

· 잘 놀라는 아이는 다른 아이에 비해 체하거나 소화시키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음식을 먹인후 아이의 등을 가볍게 두드려주면 놀라는 일이 줄어들 것입니다.

· 어른들도 놀라고 나면 소름이 돋거나 몸에 한기가 느껴지는데, 아이 역시 갑작스럽게 놀라면 온몸에 찬 기운이 도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따뜻한 물을 조금 마시게 하거나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03 태아나 아기에게 좋은 음악은?

· 바하 : 콜트베르크 협주곡 / 바이올린 E 장조 / 브란데브르크 협주곡 제3번 / 3개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단조

· 비발디 : 바이올린 협주곡 A단조.C장조 / 플루트 협주곡 F장소. D장조 / 만돌린과 형과 오르간을 위한 협주곡 C장조 /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 8번 사계

· 모짜르트 : 교향곡 25번, 40번 / 바이올린 협주곡 5번 /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 베토벤 : 로망스 G장조 / 교향곡 5번. 6번. 9번 / 세레나데 D장조 작품 41 /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 피아노 소나타 17번, 21번 / 피아노 협주곡 5번

· 요한 스트라우스 : 왈츠 '비엔나 숲속의 이야기'

· 차이코프스키 : 현악 4중주곡 제1번 D장조

· 슈베르트 : 세레나데

· 리스트 : 사랑의 꿈

 

 

출처: 매일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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