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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 한글 이름짓기 역사

등록일
2015.02.09
조회수
6856

우리 민족은 한문이 들어온 삼국 시대 이전부터 한글이름을 사용했고, 왕이나 일부 귀족만이 중국에서 들어온 성씨와 결합하여 이름을 한자로 지었습니다. 서민들은 조선 말까지도 성씨 없이 한글 이름만을 사용했고 글자 수도 주로 세자나 네자 였습니다. 일제 시대에 일본이 문서에 기록하기 위해 성씨와 이름을 바꾸었고, 그 뒤로 한글 이름이 사라지게 되었다가 해방 이후 한글 이름 짓기 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01 한글 이름의 시기 - 삼국시대

벼슬이름 등도 우리말로 사용하였고 신라시조 "박혁거세"는 "밝은 사람. 밝은 세상"을 의미합니다. 이차돈, 원효 등도 고유어로 표기한 것입니다. 신라 시조인 "알지"는 "아이"를 가리킨다고 하고, 고구려 시조 동명왕의 이름인 주몽도 활을 잘 쏘는 사람의 속어적 표현이고, 연개소문도 샘과 관련된 뜻을 지닌 한글 이름입니다.

 

01 한글과 한자를 같이 사용하던 시기 - 삼국시대~조선

삼국시대부터 음차표기가 유행했고 그것이 성씨가 왕족과 귀족들에게 퍼지면서 한자 이름이 많이 사용되었으나 일반 서민들은 여전히 한글 이름을 썼습니다. 그러다가 고려를 거쳐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한자 이름이 거의 다 보급되었으며 이름은 동물, 식물, 장소, 성격, 암석, 금속, 기구, 시간 등의 이름에서 전용해서 사용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쇠돌이, 나근내, 금쇠, 강아지, 오리, 어진이, 반달이 등이 있습니다.

 

01 한자 이름의 일원화 - 일제시대

일본이 "민적부"라는 것을 만들어 모든 이름을 한자로 바꿔버리면서 모두 중국식 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01 한글 이름 짓기 운동시기 - 해방이후

좋은 한글 이름 짓기는 한자 이름 짓기 보다 훨씬 더 어렵습니다. 낱말의 폭이 제한되어 있을 뿐 아니라 너무 막연하기 때문에, 특정한 사물이나 사건과 관련된 낱말을 생각하고 그 낱말의 뜻을 줄이거나 넓혀 이름을 지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한자식 틀에 얽매이지 말고 사라진 옛말을 찾아내서 글자수를 길게 짓는 것이 개성적이고 예쁜 이름을 지을 수 있기도 합니다. 아기 이름은 그 자체로서 독립적이어야 하기 때문에, 개성을 강조한 아름다운 한글 이름이면 좋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매일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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