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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유아기 아이들의 바른 식습관 지도하기

등록일
2015.01.30
조회수
3330

우리의 몸은 태아 때 엄마가 지녀온 식생활습관, 그리고 출생이후 성장과정과 성인이 된 이후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해온 식생활과 깊은 연관을 갖고 있습니다. 태아 때의 건강은 엄마의 식생활에 의해 크게 좌우되고, 출생 후 신생아기와 이유기를 포함하는 영유아기의 영양상태는 이후 학령기의 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만 1세부터 7세까지의 기간(유아기)은 심신상의 큰 변화와 함께 두뇌발육이 왕성하게 일어나는 시기이므로 신체의 성장 발육과 두뇌의 세포성장을 위해 충분한 영양공급을 하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이 시기는 어린이의 영양과 관련하여 무엇보다도 중요한 식습관, 즉 음식의 좋고 싫어하는 기호도, 편식습관, 식사 속도, 식사태도, 위생습관 등의 기본 습관이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바른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절한 영양 교육과 지도가 이루어져야 할 중요한 때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아이들에게 바른 영양지도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유아기, 즉 학령전 아이들의 바른 영양지도를 위해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을 살펴 보고자 합니다.

03 유아(幼兒) 학령전 어린이 영양관리의 특징

04 유아식에서 성인식으로 전환하는 시기
유아기의 초기인 1~2세에는 영아기(0~1세)에서 유아기로 이행되는 시기로 실제로 이유기의 영양에 대한 지식을 활용하면 크게 어려울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만 2세가 지나면서부터는 아이들에게 무심코 성인의 식사를 그대로 적용하기 때문에 간혹 문제가 생겨 당황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 때는 이유기가 지났지만 아직 유아식에서 성인식으로 전환하는 시기이므로 불안정할 때입니다. 성인식으로 완전히 전환할 수 있는 시기는 대체로 5~6세 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5~6세 이전 시기까지는 먹기 쉽고 소화가 잘 되는 식품과 조리방법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04 폭넓은 식습관의 지도
이 시기의 아이들은 미각이 발달하고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기호성이 뚜렷해지므로 그 기호성을 참작하되 편식습관이 들지 않도록 어떤 음식이든 잘 먹을 수 있게 폭넓은 식사습관을 길러주어야 합니다.

 

04 간식의 필요
아직 소화능력은 한정적인데 비하여 성장과 활동에 따른 영양소 필요량은 많은 편이므로 적절한 간식이 필요할 때입니다. 어린이 간식은 성인의 군것질과는 달리 식사의 일부분이므로 영양이 충분히 공급되는 것으로 선택하여야 합니다(편식의 정의, 편식을 고치는 방법, 조리법 등에 대해서는 추후 자세히 설명할 예정입니다).

 

03 바른 식습관 지도 방법

학령전 아이들에게 바른 식습관을 몸에 익혀 주기 위한 식사지도는 식사 중에 식사를 통하여 행해지는 것이므로 무엇보다 무리 없이 자연스럽게 지도해야 교육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얼굴을 찡그리거나 강압적인 분위기에서는 교육의 효과가 감소됩니다.
이 때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지도하는 엄마, 아빠의 실제 식사태도가 지도내용과 일치하여 항상 바른 식사태도로 아이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바른 식습관을 지도하기 위한 요령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을 들 수 있습니다.

 

04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지도해 주세요.
한번 나쁜 버릇이 생기면 고치기 어렵고 또한 좋은 습관을 들이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식생활 지도는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그리고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심하게 잔소리를 하거나 다른 집 아이와 비교를 하지 마십시오. 예를 들어 "누구는 이 음식을 참 잘 먹는데, 너는 왜 잘 안 먹니?" 하고 꾸짖기 보다는 "우리 철수는 이것을 참 잘 먹는구나." 라는 말로 심리적으로 기쁘게 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식사시간에 부드럽고 경쾌한 음퓽들려주어 즐겁게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이번 만은 그냥 넘어가지......" 하는 식으로 생각하여 예외를 만들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04 일정한 식사 시간을 갖도록 합니다.
식사시간은 간식을 포함하여 규칙적으로 하되, 일정한 시간 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날마다 규칙적인 식사시간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며, 또한 간식의 시간 간격도 알맞게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사시간에 열심히 먹는데도 속도가 느린 경우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단지 단체생활에서의 적응문제를 고려하여 서서히 빨리 먹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먹는 방법이 서툴어 늦게 먹는 경우에는 숟가락, 젓가락으로 콩을 옮기는 놀이를 통해 연습을 시키는 방법 등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04 아이들이 음식을 흘리는 것에 너무 신경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엄마가 너무 깔끔하여 음식 흘리는 것을 싫어하거나, 계속하여 옆에서 입을 닦아 주는 것은 아이들의 성격형성이나 자립심을 길러주는 데 바람직한 방법이 아닙니다. 바닥에 신문지를 깔거나 크고 예쁜 턱받이 같은 것을 이용하여 흘려도 괜찮도록 허용하는 것이 아이들의 정서를 위해서도 도움이 됩니다.

 

04 음식의 양을 아이특성에 알맞도록 조절합니다.
대부분의 엄마들은 아이들이 많이 먹는 것을 기대하며 적절한 양보다 많은 양을 처음부터 주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이것이 아이들에게 식욕부진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은 양을 우선 주고 필요시 더 먹도록 배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04  음식에 대해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음식에 싫증을 느낄 때 음식의 색깔, 식탁의 분위기, 조명, 식기 등을 통해 호기심을 유발함으로써 식욕을 돋구는 방법을 사용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입니다.

 

 

홍주영
- 미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 식품화학과 박사과정
- 경희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박사
- 전 차병원 영양연구소 책임연구원
- 현 BH 영양연구소 소장
- 경희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겸임교수

 

 

출처: 매일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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