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닫기

[미스터맘마] 9화. 심신을 충전해주는 한끼 엔초비 파스타

등록일
2015.05.08
조회수
5645

주말엔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조용하게 푹 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은데..

현실은.. 밀린 살림하랴. 영서와 놀아주랴.. 이게 휴일이 맞는거니?

어째서 평일보다 더 피곤한거니?

평소에 수면 부족인데 주말동안 집 정리하고 영서 보느라 아내와 저 모두 지쳐 버렸습니다.

힘든 아내를 위해!!!! 영서 아빠가 주방에 섰습니다.

(맨날 선다는건 함정...)

이럴땐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엔초비 파스타가 있습니다.

영서아빠의 힐링 엔초비 파스타 레시피를 공개합니다.

character_03

 
1
 

먼저 재료 사진입니다.

(스파게티면, 느타리버섯, 파르메산치즈, 소시지, 엔초비, 방울토마토, 마늘, 페페론치니)

사진엔 안담겼지만 올리브 오일과 바질 가루도 있습니다.

*맵싸한 음식을 즐겨드신다면 페페론치니(이탈리아의 건조시킨 매운 고추) 를 구매해 두시면 좋습니다.

한번 사두시면 두고두고 여러 요리에 사용할 수 있어요.

저는 청양고추보다 좋아한답니다.

 
2
 

물은 넉넉하게 면의 6배 정도 넣어주시구요. 소금도 넉넉하게 넣어주세요.

사진으로 봐도 소금이 넉넉하죠~ 대략 물 1리터에 소금 한스푼 넣어주세요.

맛의 완성은 면수(면을 끓인 물)가 좌우합니다 !!!

자 물이 끓어가는 동안 재료를 체크하고, 물이 끓는 7분 30초 동안 재료를 순서에 따라 볶고

마지막에 면수로 졸이면 끝!!

쉽지 않습니까?

 
3
 

엔초비 파스타를 해먹을때 때로는 방울토마토. 때로는 애호박을 넣어서 만드는데요. 두가지 재료가 극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방울토마토를 넣으면 엔초비의 감칠맛이 증가하고.

애호박을 넣으면 보다 맛이 부드러워진답니다.

엔초비의 짜가운 감칠맛이 부담스러우시면 애호박을 넣은 파스타 추천합니다.

일단  방울토마토가 들어가면 손이 많이 가는데요.

사진에서 보시는것과 같이 세로로 사등분해서 안에 씨를 엄지손가락으로 밀어서 제거해 줍니다.

(이는 수분을 제거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시면 됩니다. )

요즘 마트에서는 올리브오일에 절여 건조시킨 감칠맛 폭발하는 방울토마토를 팔지만.

없을때 쓰는 방법이랍니다. ㅠㅠ

 
4
 

그렇기에 익는 시간도 모두 다르며 또한 의도한 재료의 맛을 뽑아내거나 식감을 조절하기 위에서도

재료의 투입 시간은 서로 달리해야 합니다.

모든 재료를 한번에 넣는 사람은 '하수'라고 할 수 있겠지요.

저는 항상 느타리 버섯을 먼저 볶습니다. 열에 오래 노출되어도 식감이 살아 있거든요.

(포크에 면을 돌돌 말고 마지막에 이 느타리 버섯을 콕 찍어서 같이 먹으면 맛이 그냥!!!)

맛과 식감도 좋지만 심지어 가격도 착합니다.

머.. 쓰고 남은 느타리는 된장국에 넣어도 되구요 ^^

 
5
 

그다음은 소시지와 마늘을 넣습니다.

불은 무조건 중불 이하로 합니다. 면이 끓는 7분 동안 중불이상에 노출되면 필시 갈색이 아닌

검정색이되어 타버리거든요. 자 이제 열에 노출된 마늘의 향이 소시지와 어우러 지면서

소시지의 표면은 살짝 바삭하게 익어갈겁니다.

소시지는 취향에 따라 길게 어슷썰어도 되고 두툼하게 썰어도 됩니다만.

단 하나!! 길게 또는 두툼하게가 아닌 짧고 얇게 썰면 안됩니다.

씹는 재미가 사라지게 되거든요.

그리고 꼭 겉면이 익게끔 충분하게 볶아줍니다.

(스팸이 겉면이 잘 읶으면 더 맛있는것처럼요.)

 
6
 

파스타의 맛을 살려주는 4가지 필수요소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마늘, 페페론치니, 올리브오일, 면을 끓인 물) 인데요.

작은 고추가 맵다더니 저 작은 고추가 맛을 참 잘 살립니다.

거참 잘 살리는데 표현하기 어렵네요 ㅎㅎㅎ

character_05

꼭 저렇게 다져서 넣어야 합니다. 안그러면 기름에 튀는 페페론치니를 볼 수 있습니다.;;

매운 맛은 열에 오래 노출되면 날라가니까요 면이 6분쯤 끓었을때 넣어줍니다.

 
7
 

그리고 처음에 손질해 둔 토마토 있죠

그 토마토를 넣고 센불로 가열해 줍니다. !! 1분 이내로 가열을 마쳐주세요.

이 토마토를 넣은 엔초비 파스타는 토마토에 물이 안나오게 하면 성공이랍니다.

그래서 처음엔 수분이 많은 씨를 뺐구요.

재료도 무르고 열에 오래 노출되면 수분이 나오거나 토마토가 곤죽처럼

물러지기 때문에 마지막에 넣고 센불로 가열해 주는 겁니다.

(재료를 넣는 순서를 달리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이죠.)

 
8
 

자.. 오늘의 주인공 엔초비 입니다.

저 짜고 감칠맛나는 서양식 정어리 젓갈이 저는 너무도 좋습니다. ^^

이 엔초비도 빨리 넣고 재료와 함께 볶아버리면 맛이 다소 증발하며

너무 가루가 되어 흐트려질 수 있기때문에 면을 넣기 직전에 볶은 재료에

넣어 줍니다.

 
9
 

면을을 꺼내서 바로 재료에 넣어 줍니다. 그리고 올리브 오일을 면 위에 조금 더 두르고

재료와 볶다가, 바질 가루와 함께 넣고 다시금 볶아 줍니다.

(바질, 파슬리 등 허브 종류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볶아진 재료와 함께 어우러 지면

제법 풍미를 더해주니 넣어주면 좋습니다.)

* 지극히 주관적이고 이기적인 생각이긴 한데.. 저는 뜨거운 요리 위에

여러가지 풀이 올라오는걸 좋아하는편이 아닙니다. 보기에는 좋지만..

열로 인해 식감도 별로이고 맛과도 어울리지 않는경우도 많더라구요.

심지어 파스타와 자주 쓰이는 루꼴라도 너무 뜨거운 파스타 위에 내오면

열에 의해 물러져버린 상추와 다를바 없어서 질색 팔색을 합니다.;;;

 
10
 

파르메산 치즈도 넣어줍니다.

사실 엔초비와 소시지가 간을 맞춰주고 토마토가 그 맛을 증가시켜주기에

패스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엔초비가 들어가지 않은 가장 기본적인

'알리오올리오' 를 만들때는 간을 위해 넣어주시는것을 추천합니다.

 
11
 

스파게티를 사서 끓이는 시간에 대한 설명을 보면..

7분 단단한 식감을 원할때

8분 쫄깃하고 탄력있는 식감

9분 부드러운 통통한 면을 원할때.

라고 되어 있는데요 ㅎㅎㅎ

예전에는 서양식은 7분, 한국식은 8분 이런 문구도 본적이 있는것 같아요.ㅎㅎㅎ

오일파스타는 항상 면수를 넣고 추가적으로 졸여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 면과 재료의 맛이 따로 놀지 않고 어우러 지거든요.)

즉 열에 노출되는 시간이 추가적으로 30~1분 정도 더 있기에

항상 '알단테'로 7분에서 7분 30초 정도 끓인 면을 추천합니다.

파스타는요.. 불어버리면 맛이 없어요..취향은 존중입니다만..

불어버린 파스타는 저에겐 불어버린 라면과 다를바 없더군요.

icon_01

 
12
 

자!! 이렇게 완성된 영서아빠표 (토마토)엔초비 파스타 입니다.!!!

물이 끓기 시작한 물에 면을 투하한 뒤 8분 30초 만에 만들었지만.

상당히 맛이 좋은 한끼 식사가 되었습니다.!!

설거지할 것도 많지 않아요. 면 끓인 냄비, 프라이팬, 접시 이 3가지로 끝!! 입니다  ㅎㅎㅎ

(마늘, 페페론치니, 올리브 오일, 면수) 맛을 살리는 4총사! 꼭 기억하세요.

마늘과 페페론치니는 풍미를 더하고 균형있게 해주고.

올리브 오일과 면수는 맛이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녀석들만 잘 사용해도 솔직히 어디서 사먹는 맛과 비슷 또는 그 이상의 맛을 선물 할겁니다.

입맛이 까다로운 아내도.. 그 어떤 사제 파스타보다 좋아하는

영서아빠표 엔초비 파스타 였습니다.

character_02

추천키워드

등록

댓글 0

더보기

TOP